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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 필수, 놀랍고 특이한 이색문화 체험 7가지 팁!

creasangsang 2023. 12. 1. 09:00

안녕하세요, 오늘은 스페인의 놀랍고 특이한 이색문화 7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스페인은 로마, 아랍, 유대 등 다양한 문화의 영향을 받아 풍부하고 독특한 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스페인 문화의 매력, 놀랍고 특이한 이색문화 7가지 소개!

스페인-이색문화

 

스페인은 유럽의 남서쪽에 위치한 나라로, 풍부한 역사와 예술, 축제, 음식 등으로 많은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에는 우리나라와는 다른 독특한 문화도 있습니다. 스페인 문화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이 글을 읽고 스페인의 이색문화를 미리 알아두세요. 스페인 여행을 더 재미있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거예요.

 

1. 낮잠풍습, 시에스타 (Siesta)

스페인-거리낮잠

스페인에서는 낮잠풍습(시에스타-Siesta)이라고 해서 점심시간에 영업이나 일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이것은 고작 1시간 정도 점심식사를 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스페인은 약 2시간 정도 시에스타 시간을 가집니다. 이 시간 동안 낮잠을 잘 수도 있고 그냥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자유롭게 시간을 보냅니다.

왜 이런 문화가 생겨났을까요? 남부 유럽에 위치한 스페인은 한낮의 태양이 굉장히 강렬합니다.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계가 없었던 과거에는 한 낮에 일을 하면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던 거죠. 그래서 가장 더운 낮에 휴식을 취하는 문화가 생긴 겁니다. 당연히 이 시간에는 대부분 레스토랑을 비롯해 관광명소까지 잠시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스페인 여행을 가신다면 시에스타 시간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

 

2. 식사시간, 스페인은 늦다!

마드리드음식

우리나라에서는 아침식사는 7~8시쯤, 점심은 12~1시쯤, 저녁은 7~8시쯤 먹는 게 보통이죠. 사실 어떤 나라를 가도 비슷합니다.

하지만 스페인은 식사문화와 식사시간이 달라서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스페인 사람들은 점심을 2시 이후에 먹고, 그 전에는 시에스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12시에 영업을 하지 않는 게 보통입니다. 그래서 많은 여행객들이 점심을 먹으러 12시에 레스토랑에 갔는데 영업을 안 해서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페인의 대부분 레스토랑들은 1시간 반부터 점심장사를 합니다. 저녁식사도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보다 늦습니다. 스페인 사람들은 오후 9시 이후에 본격적인 저녁을 먹습니다. 그래서 레스토랑이 8시에 문을 열기도 합니다. 스페인을 여행하는 동안에는 스페인 사람들의 식사문화에 맞춰서 생활해 보는 건 어떨까요?

 

3. 흡연문화, 우리나라가 훨씬 낫다!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일부 지역을 여행하다보면 우리나라가 흡연문화가 훨씬 더 잘 되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여전히 스페인에서는 일명 길빵이라고 하죠? 길거리를 걸으면서 자유롭게 담배를 피거나 심지어 유모차를 끌면서 부모님이 담배를 피기도 하고, 펍 안에서 피우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물론 스페인에도 최근에는 문화가 조금씩 바뀌고 있어서 금연 구역도 늘어나고 흡연구역이 따라 설치되고 있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비흡연자는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항이나 기차역 같은 곳에서는 흡연구역이 따로 없어서 흡연자들이 입구나 출구 부근에서 담배를 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스페인 여행을 가신다면 흡연자들에게 미리 예의를 부탁하거나 비흡연자들과 함께 가는 곳을 잘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4. 볼뽀뽀 인사, 친근함의 표현

스페인에서는 인사를 할 때 dos besos라는 인사법을 사용합니다. 가벼운 목례나 악수를 하는 한국과 달리 스페인에서는 자신의 볼을 상대방의 볼에 갖다 대고 쪽! 소리를 내며 인사를 합니다. 그리 친한 사이가 아니어도 친근함의 표현으로 이런 인사를 하는데요.

다만 이제 절대로 실제로 입술을 볼에 대고 뽀뽀를 하는 게 아닙니다. 그냥 쪽~ 하는 소리만 내는 겁니다. 그리고 남자와 남자 사이에는 볼뽀뽀 인사를 하지 않고 악수를 합니다. 이런 인사법은 스페인뿐만 아니라 프랑스, 이탈리아, 남미 등 많은 나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스페인 여행을 가신다면 볼뽀뽀 인사에 당황하지 마시고 즐겁게 응해주세요. 

 

5. 복권을 굉장히 많이 한다!

우리나라에서 복권을 많이 하면 “경제적으로 힘든 가? 사행성이라 좋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복권을 자주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스페인에서는 일종의 놀이이자 취미입니다. 실제로 스페인 사람들은 복권을 굉장히 많이 하는데요. 인생 한탕을 노리는 의미가 아니라 그냥 재미로 하거나 친구나 가족과 함께 나누는 의미로 복권을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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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엘 고르도라(El gordo navideño)는 복권이 인기가 많습니다. 이 복권은 1812년부터 시작된 전통적인 복권으로, 스페인 전체 인구의 75%가 참여하는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엘 고르도의 당첨금은 25억 유로에 달하며, 당첨자는 1,800명 정도입니다. 그래서 한 사람이 다 당첨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나눠가지는 것이죠.

이 복권은 스페인의 문화적인 특징을 잘 반영합니다. 스페인 사람들은 개인주의보다는 공동체주의를 중시하고,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복권을 살 때도 친구나 가족과 함께 살 수도 있고, 당첨되면 함께 기뻐하고 나눠가질 수도 있습니다.

 

6. 토마티나 축제, 토마토로 싸우는 날

토마토토마토축제

스페인에는 토마토로 싸우는 날이 있다고 알고 계신가요? 바로 토마티나 (Tomatina)축제입니다. 이 축제는 매년 8월의 마지막 수요일에 발렌시아 지방의 부냐올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열립니다. 이 축제의 역사는 1945년에 시작되었는데요. 당시 마을의 축제에 참여하던 젊은이들이 심심해서 토마토를 던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이것이 전통이 되어서 매년 토마토로 싸우는 축제가 되었습니다.

이 축제에 참여하려면 특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먼저 토마토를 던지기 전에 마을의 시계탑이 11시를 알리면 물로 채워진 호스를 쏘아 올리고, 트럭에 실린 토마토가 도착하면 토마토를 던지기 시작합니다. 토마토를 던지는 시간은 정확히 1시간이고, 12시가 되면 다시 시계탑이 종을 울리면서 토마토 던지기가 끝납니다.

토마토를 던지는 동안에는 몇 가지 규칙이 있습니다. 첫째, 토마토는 던지기 전에 꼭 깨뜨려야 합니다. 둘째, 다른 물건은 던지지 않습니다. 셋째, 토마토를 던지는 동안에는 옷을 벗지 않습니다. 넷째, 토마토 던지기가 끝나면 바로 그만둡니다. 이런 규칙을 지키면서 즐겁게 토마토로 싸우는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7. 불가사리 축제, 불꽃으로 놀자!

스페인에서는 불꽃으로 놀 수 있는 축제가 있습니다. 바로 불가사리 축제입니다. 이 축제는 매년 3월 15일부터 19일까지 발렌시아에서 열리는 축제로, 스페인의 가장 유명하고 화려한 축제 중 하나입니다. 

이 축제의 특징은 바로 불가사리라는 거대한 조형물을 만들어서 불태우는 것입니다. 불가사리는 나무와 종이로 만든 인형이나 동물, 건물 등의 모형으로, 사회적인 비판이나 유머가 담겨 있습니다. 불가사리는 축제 기간 동안 도시 곳곳에 설치되어 사람들의 관심을 끕니다.

크레마축제

그리고 마지막 날인 19일 밤에는 불가사리를 모두 불태워버립니다. 이것을 크레마(Cremá)라고 하는데요. 크레마는 불꽃놀이와 음악, 불빛 등으로 화려하게 진행됩니다. 불가사리를 불태우는 것은 지난해의 모든 고민과 스트레스를 태우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불가사리 축제는 스페인의 문화와 예술, 열정을 잘 보여주는 축제입니다.

 

이상으로 스페인의 놀랍고 특이한 이색문화 7가지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스페인은 다양한 문화와 역사, 예술, 축제 등을 갖고 있는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스페인 문화에 관심 있는 분들은 스페인을 여행하거나 스페인어를 배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스페인의 이색문화를 통해 스페인 사람들의 삶과 가치관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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