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 - 나라, 문화, 사람

시에스타(Siesta), 스페인의 낮잠 문화를 알아보자!

creasangsang 2023. 5. 31. 09:30

스페인의 낮잠(siesta) 문화, 시에스타란 무엇인가?

 

시에스타(siesta)는 스페인어로 '낮잠'이라는 뜻으로, 점심을 먹은 뒤 잠깐 자는 그곳의 문화 습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시에스타를 떠올리면 곧 바로 스페인을 떠올리는데, 원래 이 습관은 스페인이 아니라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으며, 로마 시대부터 전해져 왔다고 합니다. 로마인들은 낮 12시를 'hora sexta'라고 부르고, 이때 가장 더운 시간이었기 때문에 몸의 건강 컨티션 유지를 위해서 쉬거나 잤습니다. 이때의 'sextear'나 'guardar la sexta'라는 표현이 시간이 지나면서, 후에 'sestear', 'guardar la siesta'나 'echar la siesta'로 바뀌었습니다.

 

스페인-바다-풍경
<스페인>

 

시에스타(siesta)는 스페인의 전통적인 문화로, 점심을 먹고 2시간 정도 휴식을 취하는 것인데요. 스페인에서는 점심을 늦게 먹고, 저녁도 늦게 먹으며, 밤늦게까지 놀고 일어나는 것이 일상 적입니다. 그래서 점심 후에 잠깐 자면서 피로를 풀고 에너지를 충전하는 습관이 스페인을 대표하는 문화중 하나인 낮잠문화로 변한것이죠. 시에스타 때문에 많은 상점이나 회사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문을 닫기도 합니다.

 

 

시에스타의 장점은 무엇인가?

 

시에스타는 단지 낮잠을 자는 것이 아니라, 건강에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진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는데요. 시에스타를 하면 다음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수면 부족을 줄여줍니다. 대부분의 성인들은 하루에 7~9시간의 수면이 필요하지만, 과중한 일이나 바삐 돌아가는 생활 때문에 충분히 잘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낮잠으로 부족한 수면을 보충하며 피로와 졸음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10분 정도의 잠깐의 낮잠만으로도 2시간 동안 깨어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인지력과 컨티션을 향상시켜줍니다. 수면 부족은 건강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기억력, 집중력 등에도 영향을 줍니다. 잠깐의 낮잠은 기억을 정리하고 감정을 조절하는 뇌의 기능을 강화 시켜준다고 합니다. 또한 낮잠 후에는 인지적 성능이 몇 시간 동안 향상됩니다. 이러한 효과는 낮잠의 길이에 따라 다르므로, 10~30분 정도의 낮잠이 가장 좋습니다.

심장 건강을 지켜줍니다. 낮잠은 혈압을 낮춰주고 심장 발작의 위험을 줄여줍니다. 하루에 30분 정도의 낮잠을 자는 사람들은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37%나 감소한다고 합니다.

 

반응형

 

시에스타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시에스타를 최대한 활용하는 몇 가지 팁.

  • 조용하고 쾌적한 장소를 찾으세요. 소음이 많거나 잠을 방해하는 공간에서는 잘 수 없습니다.
  • 너무 길게 자면 안좋습니다. 10~3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너무 길게 자면 생체 리듬이 깨져서 밤에 잠이 안 올 수 있습니다.
  • 오후 3시 이전에 자세요. 오후 3시 이후에 자면 밤 수면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 알람을 설정하세요. 시간을 정해두고 알람으로 깨어나세요. 그렇지 않으면 장시간 너무 깊게 잘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오히려 생체리듬을 흐트러뜨려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시에스타는 스페인의 낮잠 문화로, 건강에 여러 가지 장점이 있는 습관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없거나 일하는 환경이 바뀌어서 시에스타 낮잠를 잊고 삽니다. 그래도 가끔씩 기회가 된다면 잠깐의 시에스타를 해서 모자란 잠을 보충해보세요. 여러분들의 몸과 마음에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스페인의 역대급 명품 축제, 라 토마티나와 산 페르민 축제

 

아르헨티나의 맛과 정신을 담은 길거리 음식, 초리빤 choripan